고추 삭히는 방법

고추를 삭히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고추를 삭히고 나서 다양한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삭힌 고추로 고추절임을 해 먹는 그 맛은 정말 으뜸인데요. 저도 고추를 삭히는 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 제가 직접 고추를 삭혀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고추를 삭히는 방법은 소금에 삭히는 방법과 간장에 삭히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소금에 삭히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합니다.

1. 고추 삭히기 절차

고추를 삭히려면 우선 고추가 당연히 있어야 겠죠. 가을겆이한 늦가을 끝물의 고추가 좋습니다. 물론 제철에 고추를 담글 수 없다면 어쩔수 없지만요. 이런 고추는 단단하고 힘이 있어야 쉽게 물러지지 않아서 좋다고 합니다.

고추를 삭히기 전 우선 물에 씻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떤 분은 식초를 이용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수돗물로 그냥 씻는다고 하는데요. 저는 식초를 푼 물에 조금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었습니다.

소금과 물을 1:10 비율로 준비하여 줍니다.

고추 끝을 살짝 잘라내어 고추 안쪽이 간이 베이게 해 줍니다. 몸통에 구멍을 조금 내주어도 됩니다. 구멍을 적당히 내주어야 고추 안쪽으로 양념이 골고루 들어가는 이유 입니다.

아까 준비한 소금물을 팔팔 끓여서 조금 식혀줍니다. 이때 소금물이 뜨거운 상태이기 때문에 유리병보다는 냄비가 안전할 것입니다. 냄비가 준비가 되었다면 뜨거운 소금물에 고추를 부어 줍니다.

이제 어느 정도 식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고추가 떠오를 수 있으니 뚜껑을 덮고 무게가 나가는 것으로 살짝 눌러 줍니다.

다 식은 고추를 소독한 유리병을 준비하여 고추를 소금물과 함께 담아 줍니다.

이제 보관을 해야 하는데 실온에 보관하는 방법과 냉장고에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실온에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실온에 보관하면 약 2주 뒤에 어느 정도 삭힙니다. 원래는 한 달을 삭혀야 된다고 하는데요. 2주 뒤에 상태를 보고 먹을만하다 싶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처음엔 소금물에 끓여서 삭히기만 하면 된다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간단한 과정 같아 보여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추절임을 매일 사 먹기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만들어 보니 먹을 때는 몰랐지만 만드는 과정이 분명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서보니 밑반찬들이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고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추를 삭히는 방법 외에도 삭힌고추를 활용하여 고추지 무침이나 고추볶음을 만들 계획이시라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