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가 요즘 유행이라고 해서 저도 한번 밀키트 판매점에서 음식을 구매해서 해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저녁시간대 매장에 가보니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몇몇 인기 있는 메뉴는 판매가 이미 다되어 버린것인지 없는 제품도 많았습니다. 무인으로 판매가 되어 주인분도 안계셔서 그냥 대창순대 전골을 사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제품입니다. 포장 한팩에 모든 식재료가 다들어 있습니다.
요즘 밀키트 매장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한골목에 3개 정도 생긴 것 같은데요. 온라인도 괜찮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것도 바로 먹을수 있으니까 편리한 것 같습니다.
우선 내용물을 뜯어 보았습니다.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내용물: 소스, 야채1, 야채2, 대창, 순대, 조리법
대창이라해서 복잡할 것 같은 내용물과 달리 간단한 내용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맛은 소스에 있으니까요. 우선 조리법에 적힌 대로 물을 끓이고 양념을 풀고 대창을 먼저 넣었습니다. 조리법 난이도가 별한개 이네요. 위 사진에 보시면 조리법 카드에 별한개를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가장 쉽다는 것 같습니다. 거의 라면 수준이란 소리이네요. 사실 아직까지 라면외에 마땅한 요리법을 잘 모르는 저한테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전골도 라면 끓이는 정도의 열정외에는 투입하지 않았습니다. 투입할 수도 없었구요.
2인분인데 대창양이 작아보이는데요. 사실 작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적당한 양이었던것 같습니다. 순대도 사실 소식하는 저한테는 적당했구요.
마지막에 15분 끓이고 나서 야채를 넣었습니다. 맛은 과연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국물을 한번 떠먹어 보니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괜찮은 맛에 놀랐습니다. 이제 혼자서 대창전골도 끓일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국물소스가 모든걸 해결해준것이지만 나름 만족 했습니다. 대창을 한입 먹어보니 냄새도 전혀 나지않고 식감도 정말 좋았습니다. 한때 대창을 잘못 먹고 난후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입에도 대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래는 완성 사진 입니다.
사실 당면과 고추, 버섯은 집에 있던 식재료를 좀 사용 했습니다. 치트키를 좀 쓴건가요. 아무튼 맛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전골에 당면은 일단 넣어야 하겠기에 넣었습니다. 모든 맛은 양념장에 있으니까 기본맛은 무조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간단한 레시피에 맛도 괜찮고 쉽게 조리 해먹을수 있는 밀키트가 없는 세상을 어찌 살아왔나 싶었습니다. 저처럼 요알못인 분들한테는 마지막 선택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은근 모르게 영양실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하실수 있겠지만 혼자사는 사람들은 여유가 없어 대충 챙겨먹게 되니 당연한 소리일 것입니다. 혼자 살면서 요리를 못하는 분들이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분들에게는 딱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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